다양한 쿨러와 쿨링팬, 케이스뿐만 아니라 시스템 튜닝 부품까지 다양한 주변기기를 제조하는 딥쿨 부스는 회사 이름에 어울리듯 시원한 흰색과 파란색, 빙산을 형상화한 듯한 각진 기둥이 제일 먼저 눈길을 잡습니다. 부스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외부에서는 볼 수 없는 진화하는 딥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컴퓨텍스 2019 딥쿨 부스 탐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딥쿨 부스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제품은 케이스입니다. MATREXX 70은 3개의 RGB LED 쿨링팬과 파워서플라이 채임버 라인을 따라 점등되는 RGB LED 스트랩이 기본 제공되는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측면과 전면에 강화유리가 적용된 MATREXX 70은 블랙과 화이트 버전 두 종류로 출시됩니다.
MACUBE 550은 강화유리가 측면에만 적용된 풀타워 케이스입니다. 부스에는 화이트 색상만 전시되어 있지만 MATREXX 70과 마찬가지로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됩니다. 거기에 장착된 쿨러는 딥쿨의 하이엔드 CPU 공랭쿨러, ASSASSIN III입니다. 은빛으로 빛나는 방열핀이 인상적인 이 케이스는 무려 280W의 발열 해소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체형 수랭쿨러가 대중화되어있는 요즘에 새로 출시되는 하이엔드 공랭쿨러라는데 의의가 있겠네요. 마지막 케이스는 딥쿨의 자존심, QUADSTELLAR입니다. 이름답게 4개의 베이를 지닌 케이스로 전면 강화유리 커버가 열리는 기능으로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하여 내부 쿨링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제품들은 CPU 일체형 수랭쿨러입니다. GAMMAXX V2, V3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대의 메인스트림급 수랭쿨러로 쿨링팬과 펌프 상단에 12v RGB LED가 점등됩니다. 이미 출시되어있는 GAMMAXX 시리즈의 개선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펌프 상단의 RGB LED가 점등되는 비율이 넓어진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딥쿨이 개발한 Anti-leak, 누수 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딥쿨의 주요 제품 소개 뉴스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펌프 위에 보이는 스위치는 RGB 모드와 쿨링팬을 변경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음 쿨러는 CASTLE 시리즈입니다. 딥쿨의 일체형 수랭쿨러에서는 하이엔드에 속하죠. 화려한 Addressable RGB LED가 펌프 상단과 쿨링팬에 적용된 CASTLE 시리즈는 이전 CASTLE RGB에 Anti-leak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CASTLE 시리즈 역시 별도로 등록되는 주요 제품 소개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펌프 부의 호스가 밖으로 돌출되어있는 CAPTAIN 시리즈입니다. 이전 두 제품과 달리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로 나누어지며, 스펙은 같습니다. CAPTAIN 시리즈 역시 Anti-leak 기술이 적용된 X시리즈로 개선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더라도 발전이 없이 현상 유지에 급급하다면 그 기업은 죽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딥쿨은 살아서 생명이 넘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케이스를 꾸준히 발표하고 일체형 수랭쿨러가 대중화되어있음에도 하이엔드 공랭쿨러를 선보였으며, 자사의 일체형 수랭쿨러에 딥쿨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일체형 수랭쿨러가 발표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딥쿨의 행보라면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쿨러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센스가 대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