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부스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제품이 바로 ASUS Prime Utopia 마더보드입니다. ASUS Prime Utopia의 독창성은 이미 주요 제품 기사를 통해서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마더보드, 어디까지 알아보셨어요? ASUS Prime Utopia 제품 기사 [바로 가기]
상상해보셨나요? 마더보드 뒷면에 커스텀 수랭 CPU 쿨러가 탑재되었으며, 그래픽카드도 역시 뒷면에 장착됩니다. 그렇다면 앞면은 어떨까요? CPU와 VGA가 사라진 공간에는 시스템의 상태를 표시하고 조작할 수 있는 7형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마더보드 같긴 한데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마더보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죠.
모듈화된 I/O 포트는 자신만의 보드 커스터마이징을 가능케 합니다. 주변 기기를 다수 활용하는 사람은 USB 포트를 늘린다거나, 티밍을 활용하거나 서구권처럼 친구들과 랜 파티를 즐긴다면 랜 포트를 추가하는 등 말이죠.
모듈형 마더보드라니, 여태껏 상상도 해보지 못한 제품을 만나는 기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전시장 한쪽에는 역시 30주년 기념 제품인 Prime X299 Edition 30 마더보드가 탑재된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X299 칩세트 메인보드는 PCI Express 44 레인을 지원하며 최대 18코어를 지닌 소켓 LGA 2066, 인텔 코어 X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합니다. 시연 시스템에는 인텔 i9-9980XE가 탑재되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화이트 콘셉트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Prime 마더보드 제품군을 한 테이블에서 비교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Prime X570-P와 Prime X570-PRO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을 확인하셨나요?
바로 칩세트 방열판에 쿨링팬이 탑재된 점입니다. AMD의 X570 칩세트는 기존 X470에 비해 3배 가까이 더 높은 15W로 증가하였는데요. 이 발열을 잡기 위해서는 방열판의 크기가 커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개 칩세트 방열판의 위치는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므로, 발열 해소를 위해 방열판의 크기를 무작정 키우기보다 쿨러 장착하고 있는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Prime X299 Edition 30도 볼 수 있었는데요. ASUS 30주년 로고가 곳곳에 마킹되어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스팍이 보고 싶군요.
ASUS 부스에는 마더보드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모니터 제품군입니다.
ASUS의 ProArt PA32UCX는 최대 1,200nits 밝기와 99% DCI-P3를 준수하는 색상 표현력으로 영상 편집이나 높은 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전문가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지난 4월 공개했던 HDR 1000을 지원하는 4K 모니터 ASUS ProArt PA27UCX이나 OLED 패널을 사용한 Asus ProArt PQ22UC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2형 수준의 작은 화면임에도 4K 해상도와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ASUS의 자회사이자 USB, SATA, PCIe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asmedia의 Super Speed 20G(USB 3.2 Gen 2x2) 컨트롤러 카드입니다. 이름처럼 20Gbps의 속도를 지닌 USB 컨트롤러로, asmedia의 새로운 컨트롤러를 차세대 ASUS 제품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워크스테이션 마더보드를 지향하는 ASUS의 WS 시리즈에도 3세대 라이젠을 지원하는 X570 칩세트 마더보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스테이션을 의미하는 WS 시리즈 메인보드인 만큼 안정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오래 구동되어야 하는데요. 서버를 랙에 삽입하지 않고 일반적인 케이스 등에 사용하는 경우 오래 구동하다 보면 제품이 식상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ASUS의 PRO WS Ace 시리즈는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검은색 바탕에 직각과 선을 활용한 정갈한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쉽게 질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유명 WS 마더보드 제작사들 역시 오랜 기간 사용되어온 만큼 ASUS가 WS 마더보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시간과 안정성이 증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PC의 성능이 나날이 좋아지면서 하이엔드 데스크톱만큼은 아니지만 이젠 노트북에서도 과거의 워크스테이션급 CPU 파워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WS 노트북은 어떨까요? 인텔 XEON CPU와 NVIDIA의 Quadro가 탑재된 제품이 바로 ASUS Studiobook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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