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용량이 FHD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FHD 해상도에서 인텔 13세대 K CPU, 그리고 AMD 3D V-캐시 모델이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주었다. 라이젠 7 5800X3D가 i9-13900K 보다 높은 성능을, 라이젠 7 7800X3D가 가장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이렇게 고용량의 캐시를 지닌 CPU가 FHD에서 유리했다.
반면 고해상도로 가면 반대의 양상이 나왔다. 고용량 캐시를 지닌 모델이 오히려 캐시 용량이 적은 모델이나 하위 등급 제품보다 4K 해상도 하위 1% 프레임이 더 낮았다. 실제로 i5-13400, i7-13700K를 코어, 스레드 수와 클록까지 통제한 환경에서 더 많은 캐시를 지닌 i7-13700K이 FHD에서는 더 성능이 높았지만 4K에서는 오히려 성능이 떨어졌다.
■ CPPC 설정이 필요한 라이젠 9 X3D, 1개 CCD 강점을 보인 라이젠 7 7800X3D 라이젠 7000X3D CPU 중, CCD가 2개 쓰인 라이젠 9 시리즈는 별도의 BIOS 설정을 하지 않으면 3D V-캐시를 쓰지 못하는 이슈가 있다. 때문에 3D V-캐시를 쓰기 위해선 BIOS에서 CPPC 설정을 Cache로 설정을 해줘야 했다. 개발사인 네오위즈 측은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추후 패치 등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반면 라이젠 7 7800X3D는 1개 CCD만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면서, 라이젠 9 X3D와 다르게 독보적인 성능을 보여주었다. 라이젠 9 X3D의 성능이 라이젠 7 7800X3D 보다 낮은 것은 라이젠 9 7950X 코어 사용률에서도 확인했듯이, 두 번째 CCD도 활용하기 때문에 생긴 차이로 추정된다.
■ 4K에서는 오히려 하위 CPU가 더 높은 1% 프레임을 달성 4K UHD 해상도에서는 오히려 고용량의 캐시를 탑재한 상위 등급 CPU, 라이젠 X3D 모델이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으로 캐시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위 등급 CPU가 4K 해상도에서 더 높은 하위 1% 프레임을 달성했다.
실제로 i5-13400, i7-13700K를 코어, 스레드 수와 클록까지 통제한 환경에서 더 많은 캐시를 지닌 i7-13700K이 FHD에서는 더 성능이 높았지만 4K에서는 오히려 성능이 떨어졌다. |